석전대제(釋奠大祭)

만세종사(萬歲宗師)이신 공부자(孔夫子)의 유덕을 기리고 선성선현(先聖先賢)의 도의정신을 받들어 추모하는 큰 제례의식이 석전이다. 석전(釋奠) 봉행은 매년 봄가을 봉행하고 있다. 석전은 많은 유림과 시민이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례가 석전 홀기의 창홀에 따라 행으로 성균관에서 석전과 같이 봉행한다. 수원향교에서 춘기석전대제는 공자님의 기일인 음력 4월 11일과 추기석전대제는 탄강일인 음력 8월 27일에 봉행하고 있다.

제례 봉행은 아래의 순으로 진행된다.
① 초헌관이 대성지성 문선왕 공부자, 복성공 안자, 종성공 증자, 술성공 자사자, 아성공 맹자 신위전에 차레로 폐백을 올리는 초헌례
② 초헌관이 공부자와 4성인 신위 전에 처음 뜨는 술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
③ 아헌관이 공부자와 4성인 신위 전에 중간정도 익은 술을 올리는 아헌례
④ 종헌관이 공부자와 4성인 신위 전에 숙성된 맑은 청주를 올리는 종헌례, 이와 동시에 분헌관이 송나라 현인 두 분과 우리나라 선현 18분에게 술을 올리는 분헌례
⑤ 초헌관이 복주를 마시고 제사가 끝난 고기를 맛보는 음복수조례
⑥ 대축이 제물을 거두는 철변두
⑦ 축문을 묻고 폐백을 불사르는 망예례

<초헌관이 폐백을 올리고 있다.>


<대성전에서 제관과 집사가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대성전 앞에서 여러 참사관이 석전 봉행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