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인사말에서 “오늘도 많은 분이 참석해 한시 백일장을 빛내 주셔서 감사하다. 한시는 선비의 꽃이며, 한시가 있어야 사회 기풍이 바로 서고, 사회가 순리대로 간다는 말이 있다. 한시가 꼭 필요한데, 한시 참여자가 점점 줄어가고 있어 안타깝다. 여러분께서 한시를 널리 알려 한시의 저변 확대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상권 경기도향교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수원향교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한시 백일장을 유치해 주어 송중섭 전교를 비롯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한시 백일장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전통을 이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압운 추첨은 최상권 경기도향교재단 이사장이 추첨한 결과 상(霜) 자를 추첨했다.
개회식을 마치고 11시에 최승덕 유도회장의 시작 타징으로 작시에 들어갔고, 작품 제출은 12시 30분에 완료됐다.
시상식은 고선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됐다. 시상식에 앞서 송중섭 전교는 페회사에서 “올해부터는 장원을 하신 분이 직접 붓을 들고 작시를 쓰기로 했다. 마침 오늘 장원하신 분이 서예의 대가여서 직접 쓴 작시를 게시했다. 특히 오늘은 모든 분이 시종일관 질서 정연하게 진행에 협조해 주어 고맙다”라고 말했다.
심사 결과는 장원에 서울 윤원섭이 경기도지사 상장과 상금 일백오십만원, 차상에는 서울 김유연, 수원 김인숙 등 2인이 수원 특례 시장 상장과 상금 각 칠십만원, 차하에는 용인 이종윤, 양성자 등 2인이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상장과 상금 각 오십만원을,참방에는 파주 최강현 외 9인이 경기도향교재단 이사장 상장과 상금 각 일십오만원, 가작에는 서울 유동렬 외 19인이 수원향교 전교 상장과 상금 각 일십만원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