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향교 부설 제32기 명륜대학(학장 송중섭) 수료식이 12월1일 오전 10시 30분 임정완 수원특례시 시민협력국장, 김보경 경기도의회의원, 국미순 수원특레시의회의원, 최상권 경기도향교재단 이사장, 수료생과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향교 유림회관 대강당에서 있었다.
금년도 교육과정은 지난 3월13일 유교 인문학과, 기초 한문반, 경전반, 서예반, 한시반, 다도반등 170여 명이 입학해 이날 120명이 수료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 개회선언, 내빈소개, 국민의례, 문묘배향, 윤리선언문 낭독, 수료증 및 표창장 수여, 학장 인사, 축사, 수료생 대표 인사, 경전낭송,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수원문화재단 신새롬, 이서아의 판소리 눈대목, 단가등 축하공연이 있었고, 김동석 학생이 수료생 대표로 수료증을 받았다. 우성재, 이정선 학생이 성균관장상, 유승창, 권오자 학생이 수원특례시장상을, 도현수, 김은수 학생이 수원특례시의회의장상을, 류동희, 김동석, 곽정탁, 박헌영, 장선영 학생이 명륜대학장상을 받았다.
송중섭 학장은 인사말에서 "명륜대학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향교는 일반교육기관 달리 700여 년의 전통이 있는 교육기관이다. 성현과 많은 현인의 가르침을 배우고 또 그분들께 매달 두 차례 향을 올리며 제사도 지낸다. 이는 인간의 아름다운 본성을 좀 더 맑고 밝게 하여 이사회를 순화시키는 데 있다. 그것은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우리는 명덕한 마음을 가져야만 오상 지덕을 갖췄다 한다. 오상 지덕이 제대로 조화를 이룰 때 사회는 아름답게 순화된다. 내년에도 많은 학생이 명륜대학을 지원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임정한 수원특례시 시민협력국장은 축사에서 "수원향교 명륜대학 수료를 축하 한다. 오늘 수료하는 학생들을 잘 가르치신 송중섭 전교님을 비롯 관계자분들의 노고를 치하드린다. 향교에서 배운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유학이 우리 사회를 바로 세우는데 주춧돌이 되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상권 경기도향교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없는 시간을 내어 열의를 갖고 명륜대학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의 노고를 치하 한다. 우리는 명륜대학을 통해서 국민들을 계도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가야 하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수료생을 대표해 권오자 학생의 수료생 답사가 있었고 이어서 류남용, 이진하 장의의 대학경문, 천자문 18구, 중용수장의 경전 낭송이 있었다. 참석자 모두는 기념촬영을 하고 수원향교에서 마련한 오찬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