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묘사에 권혁원 장의, 알자에 최지운 장의, 찬인에 김용헌 섭외수석장의, 사세는 이진하 장의가 맡았고, 오성위에 대한 봉향은 오완수 총무수석장의, 봉로는 권순만 장의, 봉작에 차길병 장의, 전작에 이정선 명륜대 학생, 사준에 문경자 장의가 맡았다.
동종향위에 대한 봉향과 봉작은 계동화 장의, 봉로와 전작은 이재룡 장의, 사준에 김향연 장의가 맡았다. 서종향위에 대한 봉향과 봉작은 김직한 장의, 봉로와 전작은 곽정택 명륜대 학생, 사준에 조옥수 장의가 맡았다.
이번 제례는 전폐례(奠幣禮),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분헌례(分獻禮)를 봉행했다. 종헌례와 분헌례는 동시에 이뤄졌다. 이어 음복례(飮福禮)와 망예례(望瘞禮)순으로 봉행했다.
석전 봉행 전 송중섭 전교는 인사말에서 “청명한 가을날 추기 석전을 봉행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공자님을 비롯해 대성전에 모셔져 있는 성현들의 학덕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가을로 대제를 봉행한다. 오늘 대제는 시종일관 엄숙하고 경건한 자세로 봉행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석전 봉행 후 참석자들은 명륜당 앞마당에서 뷔페로 오찬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