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향교(전교 송중섭)는 3월13일 오전 10시 유림회관 1층 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32기 명륜대학 입학식을 200여 명의 내빈, 신입생, 장의,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 내빈소개, 강사소개, 국민의례, 문묘향배, 윤리선언문 낭독, 식사, 축사, 전교특강과 고유례 순으로 진행됐다.
명륜대학장인 송중섭 전교는 식사에서 "수원향교 명륜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입교를 축하한다. 향교의 교육목적은 사람 누구에게나 있는 아름답고 순수한 성품을 일깨우고 전통적인 미풍양속을 더욱 순화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라며 “그 순수한 성품이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 밝은 덕 즉 오상지덕(五常之德)이다. 명륜대학에서의 교육은 이 오상지덕을 근간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기정 수원 특례시의회 의장, 김영진 국회의원, 박미숙 팔달구청장,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이 “입학을 축하한다”라는 축사가 있었다.
수원향교 명륜대학은 1990년 개교 이래 지금까지 총 3,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금년도 교육과정은 170여 명이 입학해 유교 인문학과, 기초 한문반, 경전반, 서예반, 한시반, 다도반으로 편성 일정은 3월13일부 터 12월1일까지이다.
이어서 입학생들은 송중섭 전교의 특강을 듣고, 장의와 입학생 모두는 대성전으로 이동해 고유례를 참례하고 향교 경내 견학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