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향교(전교 송중섭)는 지난 8월2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0여 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명륜대학 교양강좌 "시조창(時調唱)"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사)한국전통예약총연합회 사무총장인 박승규 강사는 "시조창이란 고려말부터 발달해 내려온 우리 민족이 만든 독특한 정형시의 하나로 문학적 측면서 보면 시조시(時調詩)이고 음악적 측면에서 다루면 시조창(時調唱)이다. 시조라는 말은 문법상으로 분류하는 것보다 창으로 구분한다”라며 “시조는 매우 귀중한 우리 음악의 원조로서 반드시 지키고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이다”라고 강의했다.
이어서 (사)한국전통예약총연합회 본부 이사인 이광호 고수(鼓手)의 고법(鼓法)으로 평시조인 “청산은 어찌하여”“동창이 밝았느냐?” 등 시조 부르기 실습으로 진행했다.
강의에 앞서 송중섭 전교는 인사말에서 “우리 고유문화인 시조도 유림이 익혀야 할 아름다운 우리 문화다”라며 “우리 향교에서도 시조 동호회가 있었으면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