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향교(전교 송중섭)는 9월28일(음 9월3일) 오전 11시 청명한 가을 날씨에 공부자 탄강 2573년 추기석전(秋期釋奠)을 100여 명의 유림과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봉행했다.
이날 석전은 초헌관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아헌관에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 종헌관에 김봉식 수원문화원장, 동종향분헌관에 최승덕 총무수석장의, 서종향분헌관에 차득규 장의가 제관으로 봉행했고, 집례는 류남용 조직수석 장의, 당하집례에 이복균 장의, 대축에는 강신수 의전수석장의 각각 맡았다. 그리고 묘사에 최화호 유도회원, 알자에 이종진 장의, 찬인에 김용헌 장의, 사세는 최금휘 장의가 맡았고, 오성위에 대한 봉향은 김석우 재정수석 장의, 봉로는 오완수 교화수석 장의, 봉작에 김직한 장의, 사준에 김경자 여성유도회장이 맡았다.
동종향위에 대한 봉향은 이재용 장의, 봉로는 백융기 장의, 봉작에 양상순 장의, 사준에 김향연 장의가 맡았다. 서종향위에 대한 봉향은 오상용 장의, 봉로는 권순만 장의, 봉작에 정명희 장의, 사준에 최금휘 장의가 맡았다.
이번 제례는 전폐례(奠幣禮),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분헌례(分獻禮)를 봉행했다. 종헌례와 분헌례는 동시에 이루어졌다. 이어서 음복례(飮福禮)와 망예례(望瘞禮)순으로 봉행했다.
석전 봉행 직전 송중섭 전교는 인사말에서 “오늘 실시한 석전대제는 공부자 탄강 제향으로 여러 제향 중 가장 큰 제향이다. 특히 오늘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께서 직접 참석해 초헌관으로 본 행사를 주재하고 있다. 끝까지 경건하고 엄숙하게 봉행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라고 했다.
이어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축사에서 “맑은 가을날 향교에서 성현들을 모시는 석전대제에 초헌관으로 참여해 영광스럽다. 지금까지 수원향교를 잘 지켜 주신 송중섭 전교와 여기 계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라고 말했다.